2025년 여름, 바쁜 일상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속에서 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크다. 이에 따라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는 국민들의 여름휴가를 응원하기 위해 ‘휴가 지원금’ 형태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부터 2025년 여름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지원금 제도와 신청 방법을 정리해보자.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여름철 국민 휴가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에도 역시 이 사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기업과 정부가 공동 부담하는 방식이며,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또는 휴가지원사업 전용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이미 상반기 모집이 끝난 상태지만, 일부 지자체나 협약 기관을 통해 추가 접수 기회가 열릴 수 있으니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서울시와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여름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쿠폰 및 숙박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여름휴가 소비지원 이벤트”는 도내 숙박 예약 시 5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제공하며, 숙박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자동 적용되기도 한다. 서울시도 올해부터 ‘서울 스테이 서머 바우처’를 통해 서울 시내 호텔과 한옥 스테이 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선착순 마감이 많으므로 빠른 신청이 필수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산림청도 여름철 도시민의 농촌체험 및 숲체험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농촌여행 바우처’, ‘휴양림 숙박비 할인 쿠폰’ 등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예약은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며, 할인율은 30~50% 수준이다.
기업 차원의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일부 카드사에서는 휴가 시즌을 겨냥해 국내외 여행 관련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A카드사는 국내 가맹 여행사나 숙박업체 이용 시 최대 5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B카드사는 항공권 예매 시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이 많으므로, 앱 알림을 꼼꼼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2025년에는 새롭게 신설된 ’전국민 소비쿠폰 시즌2’가 여름 휴가철에 맞춰 다시 시행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다. 이 쿠폰은 1인당 최대 1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또는 온·오프라인 사용 가능한 디지털 쿠폰 형태로 지급되며, 지난 시즌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지원될 전망이다. 정확한 시행일정은 기획재정부와 복지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여름은 단순한 휴식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을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다양한 지원금 제도를 잘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단, 모든 혜택은 대부분 선착순 또는 신청기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숙지하고 바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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